응답 속도

모니터가 화면을 출력할 때 정지된 이미지를 빠르게 연속적으로 표현하면서 눈으로볼 때 움직이는 영상처럼 보이게 되는데 서로 다른 이미지를 빠르게 표시하는 동안 각 픽셀들이 색상, 채도, 밝기를 바꾸는 시간을 응답속도로 칭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속도의 단위가 아닌 시간의 단위인데 편의상 '속도'의 용어에 ms단위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응답속도가 빨라야 여러가지 색상이나 밝기를 표현할 때 픽셀들이 변화하는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아 잔상이 생기지 않는다. 게임이용이나 고품질 영상 감상 시 응답속도가 빠른 제품을 선호한다.

http://img.danawa.com/prod_img/term/group_420/210322/20190920144411301_DZ4Y1647.jpg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들은 주로 GTG 방식과 MPRT 방식으로 응답속도를 측정하는데 모니터 디스플레이 관련 표준규격이 없기 때문에 제조사별로 자유롭게 선택하여 측정하고 있다.

GTG(Gray TO Gray) 방식은 고정 이미지에서 픽셀이 회색 색상 10% 음영에서 90% 음영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하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측정방식이다.

MPRT(Moving Picture Response Time) 움직이는 영상에서 잔상이 생겼다 사라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인데 실제 응답속도가 느릴 때 발생하는 잔상이 얼마나 빠른 시간안에 사라지는 지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 BTB, BTW, WTB 등의 측정방식이 있다.

OD(OVER DRIVE)는 응답속도 측정방식은 아니며 모니터 자체 기능으로 모니터 출력을 증가시켜 응답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기능이다. 오버드라이브 기능이 있는 제품은 기본상태가 아닌 오버드라이브 상태에서의 응답속도를 스펙에 표기하고 있다.